물놀이와 스파를 동시에...리솜스파캐슬 이용 후기

자녀 동반 피서지로 고민하게 되는 경우가 있습니다. 자녀에게 맞추면 어른이 재미없고, 어른에게 맞추면 아이가 재미없어 하는 갈등 때문에 그렇죠.

그래서 찾게 된 곳이 최근 오픈한 리솜스파캐슬. 아이들 물놀이와 성인을 위한 스파가 동시에 가능하다는 홍보문구에 뒤도 안돌아보고 가속패달을 밟았죠.

충남 예산군 덕산면은 본래 온천으로 유명하죠. 리솜스파캐슬은 바로 그 온천에 아이들 물놀이 시설을 접목한 겁니다. 리조트 형태로 콘도는 회원이 이용 가능하고, 일반인은 천천향 스파_물놀이 시설을 선착순으로 입장, 이용할 수 있습니다.

저 위에 Master Blaster라고 쓰인 곳 보이죠? 저기서 2천원을 내고 2인1조로 튜브를 타고  내려오면 요 아래 Pool로 떨어집니다. 아이들이 저 위에서 내려올 때는 '캭~~' 소리가 울려퍼지죠. 짧은 튜브형 롤러코스터 같은 구조로 스릴이 만점입니다.

마스터 블래스터 관 아래로 야외 스파시설이 부분적으로 보이네요.

마스터 블래스터 출구. 휘어진 관 보이죠?

다른 각도에서 본 모습

조금 더 멀리서 찍은 야외물놀이 시설 전경. 야외 물놀이 시설의 물은 모두 온천수인듯 했어요. 따뜻했거든요.

저 위 계단을 오르면 아이들이 좋아하는 파도풀이 있습니다.

야외 스파 시설. 사진에 못 담았지만, 성인들은 실내스파를 더 많이 이용합니다. 과일탕이나 연인탕과 같은 테마 스파시설이 이 마련돼 있고, 정해진 시간에 비보이 공연 등 볼거리도 제공합니다.

아이들이 가장 좋아하는 파도풀. 위쪽에서 주기적으로 물을 방류해서 파도를 타는 효과를 준 겁니다. 동선을 따라 파도물결이 출렁이니까 튜브에 올라타 가만히 있기만 해도 물결을 따라 한바퀴 돌 수 있습니다.

극성수기 주말엔 사람이 너무 많아요~~!

리솜스파캐슬에 입장하면 결제기능이 있는 팔찌를 줍니다. 락카룸 key로도 쓸 수 있고 주변 먹거리나 부대시설 결제가 모두 가능하기 때문에 지갑을 가지고 다닐 필요가 없어요.(요즘 다 그렇긴 하지만--)

가족단위 물놀이로 즐거운 장소인데 규모가 그리 크진 않습니다. 하지만 자녀 동반 또는 어른을 모시고 가기에는 부족함이 없는 휴양지 입니다. 암튼, 온천과 물놀이를 동시에 할 수 있다니깐요~~~(이주일 버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