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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익수의 감성편지

지금 이 순간

김익수 2009. 8. 12. 12:20

지금 이 순간

지금 이 순간을 놓치지 말라.
'나는 지금 이렇게 살고 있다'고
순간순간 자각하라.

한눈 팔지 말고, 딴생각하지 말고,
남의 말에 속지 말고, 스스로 살피라.
이와 같이 하는 내 말에도 얽매이지 말고
그대의 길을 가라.

이 순간을 헛되어 보내지 말라.
이런 순간들이 쌓여 한 생애를 이룬다.

너무 긴장하지 말라.
너무 긴장하면 탄력을 잃게 되고
한결같이 꾸준히 나아가기도 어렵다.
사는 일이 즐거워야 한다.

날마다 새롭게 시작하라.
묵은 수렁에서 거듭거듭 털고 일어나라.

* <법정 잠언집> 중에서.


법정스님처럼 큰 내공을 지닌 분의 말씀을 해석하기가 쉽지 않지만, '순간에 집중하라', '늘 맑게 깨어있으라'는 상통하는 메시지가 항상 여백을 관통하는 것 같다.

언젠가 가난에 대해 언급하신 것을 들은 적이 있는데, 고마움과 아쉬움을 알려면 궁핍을 알아야 한다는 것이었다. 이른바 '맑은 가난'이다. 스님다운 표현이다.

스님은 지금 병중에 계신다. 스님의 말씀처럼 새롭게, 묵은 병중의 자리를 거듭 털고 일어나시길 빈다.


순간을 아껴라 - 짐멜

마치 이순간, 순간을 최후처럼 생각하라. 그와 더불어 어떠한 순간도 더 이상 갈 수 없는 완성된 것이라고는 생각하지 말라.

더 좋은곳이 있고 그보다 더 높은곳을 위한 하나의 수단이 있다고 생각하면서 인생에 처해야 한다. - 짐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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